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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법무법인 에이파트의 소식입니다.

디지털 성범죄 경찰조사, 출석 통보를 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법무법인 에이파트 2026-07-15

 

칼럼 2 001 (10)

 

 

디지털 성범죄 경찰조사 통보는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통보를 받은 대부분의 사람이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은 "혼자 가도 될까"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혼자 출석하느냐 아니냐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첫 진술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입니다. 

 

이 글에서는 검사 출신 변호사가 바라본 디지털 성범죄 수사대응의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1. 왜 디지털 성범죄 경찰조사는 첫 단추가 결정적인가

 

일반적인 성범죄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만 있는 공간에서 벌어져 목격자나 물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성범죄는 정반대입니다. 범행 자체가 온라인이라는 기록의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삭제한 파일조차 흔적으로 남습니다.

 

실제로 수사기관이 디지털 포렌식 절차에 착수하면, 이미 지워버린 사진·영상·대화 내역도 상당 부분 복원됩니다. 

클라우드 백업, 자동 저장 설정, 접속 로그까지 함께 확인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즉 "그냥 지웠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수사 환경까지 더해집니다. 경찰은 2021년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으로 위장수사 제도를 도입한 뒤, 

2025년부터는 성인 대상 디지털 성범죄까지 위장수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경찰조사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약 4년간 위장수사로 2,000명이 넘는 인원이 검거됐습니다. 

익명 뒤에 숨었다고 안심할 수 없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딥페이크 경찰조사, 카촬 경찰조사가 과거보다 훨씬 정교하고 집요해진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 준비 없이 출석한 첫 조사의 진술 한 줄이 사건 전체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성범죄 수사대응은 조사가 시작되는 그 순간이 아니라, 출석 통보를 받은 바로 그날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2. 조사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 '혐의 유형'

 

디지털 성범죄는 하나의 죄명으로 묶이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적용 법조와 법정형이 전혀 다릅니다. 조사 전에 반드시 어떤 유형인지부터 특정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디지털 성범죄 경찰조사

 

 

불법촬영·유포: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과 그 유포는 성폭력처벌법 제14조의 적용을 받습니다. 이른바 '카촬 경찰조사'의 핵심 쟁점입니다.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얼굴 등을 합성한 허위영상물 제작·반포는 제14조의2가 적용됩니다. 딥페이크 경찰조사에서 편집 앱 기록과 원본 사진 출처가 특히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통신매체이용음란: 성적 메시지 발송 등은 제13조의 문제입니다.

아동·청소년 대상물: 대상이 미성년자라면 아청법상 성착취물 쟁점으로 넘어가며, 처벌 수위가 대폭 올라갑니다.

 

혐의 유형을 모른 채 조사에 들어가면, 수사관의 질문이 어떤 조항을 겨냥한 것인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답하게 됩니다. 

그래서 카촬 수사대응이든 딥페이크 사건이든, 조사 범위를 규정하는 죄명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3. '단어 하나'가 만드는 위험 — 혼자 조사받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할 진술

 

많은 분이 "사실대로만 말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디지털 성범죄 조사에서는 그 '사실'을 표현하는 단어 하나가 전혀 다른 혐의로 연결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디지털 성범죄 경찰조사

 

수사관은 종종 이렇게 묻습니다. "찍은 것 맞죠?", "보낸 것 맞죠?", "봤죠?", "알고 저장한 거 맞죠?" 

각각의 질문은 서로 다른 구성요건을 향하고 있습니다.

 

"찍었다" → 촬영 행위 인정

"보냈다" → 반포·제공 쟁점

"봤다" → 알고 시청한 행위

"저장했다" → 소지·저장 혐의

 

실제로는 자동 저장 기능 때문에 파일이 남았거나, 대화방에서 미리보기가 우연히 재생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에서 기억이 불확실한 부분까지 넓게 인정해버리면, 나중에 방어할 여지가 사라집니다.

 

반대로 객관적 자료와 명백히 어긋나는 전면 부인도 위험합니다. 

 

포렌식 결과와 배치되는 진술은 진술 신빙성 자체를 떨어뜨려, 결국 반성하지 않는다는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확인된 사실, 기억나는 사실, 확인이 필요한 사실을 명확히 분리하는 작업이 디지털 성범죄 수사대응의 기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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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사 전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세 가지

 

준비만큼 중요한 것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아는 일입니다. 다음 세 가지는 상황을 돌이키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첫째, 휴대폰 자료를 임의로 정리·삭제하지 마십시오. 

앞서 설명했듯 삭제 데이터는 복원됩니다. 오히려 증거인멸 정황으로 해석되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피해자나 대화 상대에게 직접 연락하지 마십시오. 

합의를 위해서라도 직접 연락하는 순간, 합의 강요나 2차 가해로 비칠 수 있고, 강요죄·협박죄로 추가 고소의 빌미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근거 없는 추측을 사실처럼 인정하지 마십시오. 

"아마 그랬을 겁니다" 같은 진술은 확정 사실로 조서에 남습니다.

 

 


 

 

5. 경찰 단계에서 무혐의·불송치를 노릴 수 있을까

 

출석 통보를 받으면 이미 처벌이 확정된 것처럼 느껴지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도 무혐의나 불송치 가능성은 충분히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도가 없었다"는 주장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자료가 구성요건과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혐의 유형별로 살펴봐야 할 자료가 다릅니다.

 

카촬 경찰조사(촬영 혐의): 촬영물의 구도, 전후 촬영물, 피해자와의 거리, 동선 자료, 현장 CCTV

저장·시청 혐의: 자동 저장 설정 여부, 파일 접근 기록, 반복 재생 여부, 대화방의 성격

통신매체이용음란: 대화 원문, 상대방의 반응과 거부 의사, 발송 목적

딥페이크 경찰조사(허위영상물): 편집 앱 사용 기록, 원본 사진의 출처

 

이처럼 카촬 수사대응과 딥페이크 대응은 확인해야 할 증거의 결이 다릅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혐의별 핵심 자료를 시간순으로 정리해두면, 첫 조사에서 어디까지 진술하고 어디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할지 방향을 세울 수 있습니다.

 

 

 


 

 

6. 처벌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대응은 가능합니다.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없으니 가볍게 끝나리라 생각한다면 오해입니다. 디지털 성범죄는 형사사건 중에서도 죄질이 무겁게 다뤄집니다. 

 

음란물은 단순 소지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되고, 유포는 그보다 훨씬 무겁게, 영리 목적이라면 벌금형 없이 실형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대상이 아동·청소년이라면 아청법이 적용되어 형량은 더욱 올라갑니다.

 

디지털 성범죄 경찰조사

 

게다가 형사처벌로 끝나지 않습니다.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신상정보 등록·공개, 취업제한, 이수명령 등 각종 보안처분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성범죄라는 낙인은 형기가 끝난 뒤에도 오래 남습니다. 

 

그렇기에 수사 초기인 경찰조사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동시에 방향을 제대로 잡으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혐의가 명백하다면 진정성 있는 반성과 피해 회복이 양형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다툴 여지가 있다면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무혐의·불송치를 노릴 수 있습니다. 관건은 그 판단을 조사 전에, 정확히 내리는 것입니다.

 

 


 

 

7. 법무법인 에이파트의 디지털 성범죄 수사대응

 

법무법인 에이파트에는검사 출신 임성열 변호사, 용성호 변호사가 함께합니다. 

 

수사기관이 사건을 어떤 순서로 들여다보고, 어떤 질문으로 구성요건을 채워가는지 

검찰 내부에서 경험한 시각은 디지털 성범죄 경찰조사 대응에서 실질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법무법인 에이파트는 출석 전 제한된 시간 안에 혐의 유형, 파일 생성·저장·전송·삭제 기록, 대화 원문, 동선 자료, 포렌식에서 부각될 쟁점을 신속히 분류합니다. 

 

그 위에서 확인된 사실과 확인이 필요한 사실을 나누어 조서에 남을 표현을 미리 점검하고, 

카촬 수사대응·딥페이크 경찰조사처럼 유형별로 갈리는 증거의 결을 구분해 진술 방향을 설계합니다. 

 

필요할 경우 합의 역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하여, 2차 가해나 추가 고소의 위험을 차단합니다.

 

 


 

마치며 - 준비되지 않은 첫 진술보다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디지털 성범죄 경찰조사가 며칠 뒤로 잡혀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핵심을 정리할 시간은 있습니다. 

 

어떤 자료가 문제인지, 어떤 행위가 의심받고 있는지, 객관적 기록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 

그리고 첫 진술의 범위를 정한 뒤 출석하는 것. 이것이 디지털 성범죄 수사대응의 시작이자 절반입니다.

 

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이라면, 수사의 흐름을 아는 조력자와 함께 방향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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